베이킹소다, 과탄산, 구연산소다 사용해서 청소하는 방법
아기를 키우다 보면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으로 청소할 일이 많으시죠? 저도 매번 필요할 때마다 청소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하는데 헷갈리거나 궁금한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의 차이점과 사용법, 청소방법을 다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차이점
베이킹소다는 과탄산소다+산성성분이 혼합된 것으로 물만 있어도 반응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청소나 과일을 씻는 등에 이용할 때 물만 섞어도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죠. 반면 과탄산소다는 순수한 나트륨 바이카보네이트(NaHCO3) 성분으로 산성물질과 반응하여 가스를 생성합니다. 반면 구연산은 염기성 물질과 반응하여 가스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성분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방법으로 청소나 살림 시에 이용되는 것이죠.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청소방법
먼저 각각을 이용해서 청소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탄산소다는 물을 섞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닥청소, 유리창 청소, 냄새제거 시에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연산은 물을 섞어서 물때 제거에 사용하거나 금속청소(스텐 식기건조대 혹은 냄비 등), 화장실 청소(배수구 등)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베이킹소다의 경우도 배수구에 뿌린 후 뜨거운 물을 뿌리거나 오븐청소 시에 물을 섞어 오븐에 바르는 방법으로 사용가능합니다. 몇 시간 후에 닦아내시면 됩니다. 냄새 제거를 위해서도 냉장고나 신발장에 베이킹소다를 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섞어 사용하지 마세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모두 나트륨 바이카보네이트를 기반으로 하고 과탄산소다가 산성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더 순수한 성분일 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종종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섞어서 사용하라는 방법이 나와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점이 없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어 청소하는 방법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어서 청소하면 두 성분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합니다. 드레인(배수구) 청소 시 1/2컵의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1/4컵의 구연산을 뿌리면 두 성분이 반응하여 거품이 일어납니다. 그때 뜨거운 물을 뿌리면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합니다. 오븐청소 시에도 마찬가지로 1/2컵의 베이킹소다와 1/4컵의 구연산을 섞어 페이스트를 만든 후 오븐 내부에 발라줍니다. 몇 시간 또는 묵은 때의 경우 하룻밤 지난 후 닦아내면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가습기와 같은 물때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도 동일한 양의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배합한 후 물을 섞어 사용하면 물때를 청소하실 수 있습니다.
아기옷 오염물질 제거에 사용하는 방법
아기옷 낙서나 묻힌 자국을 제거하는 데에도 위의 세 가지 성분은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두 적은 양의 성분을 물과 섞어 오염된 부분에 발라 기다렸다가 천이나 브러시로 닦아내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아기의 피부가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꼭 한 번 더 세탁 혹은 헹굼을 해서 마무리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주의할 점
이 세 가지 성분은 물 혹은 다른 성분과 혼합 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스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작은 부분에서 테스트해 보신 후에 꼭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