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유수유를 오랜 기간 했었어요. 그래서 어디를 가나 수유실이 보이면 눈길이 많이 가는 편이에요. 특히나 명절을 앞둔 요즘에는 기차역이나 기차안에 수유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서울역과 KTX 기차 안에 수유실과 기저귀 갈이대 위치와 모습을 찍어왔는데 한번 공유해볼게요!
먼저, 서울역 안 수유실 공간이에요.
위치는 서울역 안으로 들어오시면 1층 왼쪽편으로 바로 보여요. 유아휴게실(Baby's Lounge), 수유실(Nursing Room), 베이비부스(Baby Booth)를 갖추고 있다고 안에 안내되어 있어요.
수유실의 경우 아빠가 출입이 불가능한 곳도 있는데요. 여기는 아빠 출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었어요. 그 이유는 안 공간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수유방 이용가능 안내시간은 오전 06:00~오후 11:30까지 가능하다고 나와있어요.
출입할 때는 왼쪽 호출 버튼을 누르시면 직원분이 오셔서 문을 열어주십니다. :)
안에 보시면 이렇게 공간이 세군데로 방이 있어요. 그래서 남자인 아빠가 출입하더라도 괜찮은 건가봐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 항상 모유수유중에는 커튼을 잘 치고 하셔야겠죠?
옆으로 유모차 정리대와 손씻는곳, 전자레인지까지 보였어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식은 분유나 이유식을 데워먹일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한 기저기 갈이대. 2개가 있었구요. 잘 관리되어 깨끗히 보이는 모습이었답니다.
다음은 ktx 기차 안 수유실이에요.
제가 탑승한 8호칸과 옆칸 연결되는 곳에 딱 있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일단,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아기랑 엄마가 들어가면 꽉 차고 비좁겠더라구요. 수유시 앉을 수 있는 의자 하나와 기저귀 갈이대가 있었구요. 밑으로 콘텐트가 하나 있어 쓰실 있 있을 경우 사용하시면 되겠더라구요!
냄새도 퀘퀘하니 오래 앉아 있고 싶지는 않은 공간이었답니다..
그래도 없는거보단 낫겠쥬?
명절이나, 추석 기차 이용하시는 분들 수유실 공간 확인하고 가셔서 당황하는 일 없이 편안한 기차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