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몬테소리를 접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알게된 게 러닝리소스 교구였다. 몬테소리 교구들보다 좀 더 기능이 구체화되어 있긴 하지만 일반 장난감들처럼 소리나지 않고,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아이가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해보였다.
보통 러닝리소스는 공구로 구매를 많이 하길래, 나도 인스타그램에서 공구를 통해 구매했다.
그 중 정말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있고, 의외로 아기 손이 가지 않는 교구도 있어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1. 러닝리소스 크레용 교구
이건 정말 일찍 들일수록 이득이다. 내가 산 러닝리소스 교구 중 최고의 장난감이지 싶다.
알록달록 원색의 색감은 엄마맘을 사로잡기도 충분하다.
그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사물이 작은 피규어 모양으로 표현되어 있어, 현재 4살까지 아이가 다양한 상황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최애 장난감이다. 예를 들어, 자연전집 볼 때는 이렇게 잠자리, 애벌레 등 실물을 관찰하듯 보여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아이스크림이나 간식, 과일 등 자기가 잘먹고 좋아하는 음식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소꿉놀이를 좋아하는 요즘은 이 모든 러닝리소스 교구들이 소꿉놀이 재료가 된다.
더 어릴 적엔 수세기나, 색깔 분류들도 가능하다. 이럴땐 아래에 설명할 러닝리소스 다른 교구들을 같이 이용하면 좋다. 아무튼 일찍 구매하시라! 가격이 5만원 대였던 것 같은데 조금 비싸지만 제일 후회없는 육아템!
2. 러닝리소스 드릴 시리즈
이것도 아기 두돌즘 구매한 러닝리소스 드릴시리즈인데 생각보다 아이의 관심이 저조하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아직 너무 이르게 구매한 것인지 모르겠다. 기능이 정해져 있고, 아직 본인이 해보니 서툴다보니 금방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남자 5살 조카에게 줘봤더니 완전 폭풍 재미있어하더라. 남자아이 선물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인걸로.
내가 구매한건 패턴활동 세트인데 구성은 이렇다. 드릴을 박을 수 있는 보드와 함께 형형색색의 볼트, 그리고 따라해 볼 수 있는 활동지 패턴이 10개 들어있다.
드릴 또한 뽀족한 타입이 아니라 이렇게 음각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내가 본 드릴 장난감 중 제일 안전한 구조로 되어 있다. 총 또한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노는 물총과 동일한 구조라 아이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잡는 법을 알더라.
조금 더 크면 아이에게 다시 꺼내줘봐야겠다.
3. 러닝리소스 공간정리 원형센터
이건, 아기가 가지고 노는 여러가지 미술놀이 장난감 및 소꿉놀이 소품 정리용으로 구매했다. 수납공간이 넓고 칸이 구분이 되어 있어서 색연필, 크레파스, 풀, 테이프 등 다양한 종류의 아기 미술용품들을 넣어 사용가능하다.
또, 이렇게 소꿉놀이용 자잘한 소품들을 정리할 때도 용이하다. 그래서 하나 더 살까 고민중!
어린 아기들이라면, 같은 색깔 모아보기를 위한 통이나 몬테소리 교구로도 활용가능할 것 같다!
일찍 사서 현재 아기 4살까지도 미술용구 보관함으로 거실한켠 테이블 위에 잘 자리잡고 쓰이고 있다.
4. 러닝리소스 보물상자
이건 아기랑 보물찾기 놀이를 하고 싶어서 충동 구매한 아이템인데 아이가 생각보다는 흥미가 없다. 보물상자에 열쇠를 끼어 넣으면 안에 각각 다른 색의 보물이 들어 있다. 맞추는 열쇠는 모양이 달라, 맞는 보물상자를 열어야 들어가기 때문에 아기 지능발달이나 소근육 발달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위에는 동전을 넣을 수 있게 구멍이 나있어 저금통처럼 가지고 놀 수도 있다.
아기가 흥미를 보이고 열쇠를 열려고 애쓰긴 하지만 열고 나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려서 아쉽다.
조금 더 크면 이걸로 집안 곳곳에 보물상자를 숨겨놓고 찾기 놀이를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