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장염 극복하는 법
아기가 두세 살 무렵 장염으로 두 번 고생한 적이 있었어요. 어린이집 다니는 시기라 친구들에게 전염시킬까 걱정하며 방법을 찾고, 장염에 좋은 음식을 찾아 해 먹였었는데요. 그때 찾은 방법들을 기록을 적어보려 합니다. 아기가 장염에 걸리신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하여 지혜롭게 극복하시는데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아기 장염 증상
처음 저희 아이에게 온 증상은 설사였어요.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대변을 봤는데 노란색 똥에 흰색을 뒤집어 씌운 것 같은 색의 설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을 재보니 열이 오르기 시작했어요. 또한, 아침에 먹은 게 우유밖에 없었는데 즉각 토를 했어요. 체했을 때와 다르게 건더기나 이물질이 없는 물도 느낌이었어요. 물토란서 처음엔 오히려 걱정이 안됐는데 그 뒤로 물만 먹어도 토를 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기 장염 전염될까?
아기의 장염은 전염성이 있어 주의를 요해야 해요. 전염은 설사나 구토, 혹은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같이 접촉하는 경우 발생해요. 또는 장염에 걸린 아이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경우, 심하게는 감염된 아이와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 장염시 어린이집 등원 여부
아기 장염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시고 어린이집에 가면 안됩니다. 저희 아기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따로 완치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하지는 않았었고 다 나은 뒤 등원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렇지만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장염의 전염 위험성 때문에 병원에서 완치 판정서를 받아오라고 요구하는 어린이집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아기 장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그럼 병원에서 받는 처방약 이외에 집에서 가정보육하며 엄마가 대처할 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아이의 장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먹어야 합니다. 장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나나 : 설사를 줄여주고 소화가 쉽게 됩니다.
쌀가루 또는 쌀뜨물 : 소화가 쉽고 설사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유용합니다.
사과 또는 사과즙 : 특히 물로 사과즙을 희석해서 먹일 경우 설사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토스트 : 식욕이 없을 때도 먹기에 편하며, 설사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 : 생균이 들어있는 요구르트는 장 건강을 도와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당 성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 좋습니다.
당근 또는 당근즙 : 비타민 A가 풍부해서 설사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섭취하면 안되며 쌀미음부터 시작하여 증상이 나아질 경우 쌀밥, 감자당근죽, 단호박계란죽 등 점차 장염에 좋은 재료 가짓수를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아기 장염, 꼭 입원해야 하나요?
저희 아이의 경우 의사선생님이 입원을 권유하였으나, 아이의 증상에 따라 꼭 입원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아직 활력이 있고, 증상이 많이 심하지 않은며(물토 3번, 설사, 미열) 탈진증세까지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케어를 하고 아이가 탈진 증세를 보이는 경우 입원하기로 의논을 했습니다. 추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가지고 쌀미음 등으로 장염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였더니 집에서도 충분히 회복이 되었습니다. 3일 정도 경과 후 설사가 낫고 아이의 입맛도 돌아와 그때부터 과하지 않은 반찬과 밥 위주로 밥을 먹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