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를 가지고 임신극초기에 급격한 간지러움 및 두드러기와 함께 임신 소양증이 찾아왔었어요.

그냥 두드러기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임신 소양증이라고..
임신초기엔 알지도 못했던 질병인데...
저의 경우는 다리(허벅지)에 처음으로 생긴 후 팔꿈치 밑으로 팔쪽과 목부분에 극심하게 찾아왔구요.

경과를 보면 20년 6월 3일 다리 허벅지 부분에 발생하고 심하지 않게 유지되다가 며칠 후 나았어요.
그런데 다시 20년 6월 27일경 2차 발생(목, 팔, 손등)하더니 점차 심해져서 밤새 긁고 잠도 못자고 울며 보내다가 20년 7월 4일 경 제법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서서히 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찾아본 임신 소양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임신 중 소양증 원인은 어느 한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가장 흔한 두가지 소양증의 원인은 임신 중 가려움 발진과 쓸개즙 정체에 의한 가려움증이라고 해요.
또한, 저처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나 접촉피부염과 같이 기존의 피부염이 있는 경우 임신을 하면 재발되거나 악화되면서 가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양증이 오면 저처럼 팔이나, 목에 오는 분도 있지만 배나 팔, 다리쪽에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요. 주로 임신 후기인 25주~30주에 발생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임신 극초기에 왔답니다.
이 소양증은 치료방법이 뭐냐고 하겠지만, 사실 치료가 잘 듣지 않는다고 해요.
대신, 초기인 경우는 2주정도, 후기에 오신 분들은 출산 후 대게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도 임신 소양증으로 임신 극초기에 두드러기가 일어나자마자 견딜수가 없어서 병원에 내원했는데요.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의사 선생님도 임신중이라면 처방해 줄 수 있는 약이 거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약한 피부약을 주시면서 아기에게 영향이 없다는 내용까지 직접 찾아주셨지만, 도무지 아기에게 걱정되어서 바를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밤새 가려움증으로 울고 참다 못해 긁고 반복하며 이주정도 지나니 소양증이 말끔히 났더라구요.
보통 2주정도 가나봅니다.
저같은 경우 약대신 부작용 없이 피부 발진을 잡아주는 알로에를 발라주며 견뎠더랍니다.

큰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소양증 기간과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저같은 증상의 임산부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 경험 후기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