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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 첫번째 생일 '돌'의 의미,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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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의 돌이 어느덧 몇달 남지 않았다. 남편과 아이의 돌을 어떻게 준비할지 의논하는 중에 옆에서 듣고있던 첫째 딸이 '엄마, 왜 아기 생일을 돌이라고 불러? 그게 무슨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본다. 

밥도 잘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둘째



 
그 순간, '돌'이 너무 익숙한 단어라 아무 생각도 없이 쓰고 있던 나도 그 단어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음, 첫번째 생일이 '돌아온다'는 뜻에서 '돌'이 아닐까?" 라고 일단 대충 답을 떼웠는데 아무래도 나중에라도 정확히 알려주고 싶어 그 의미를 찾아보았다. 
 


 
'돌'(첫돌, 돌잔치에서 말하는 '돌')은 아기가 태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데, 그 유래는 꽤 오래된 생활문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첫돌이었던 게 엇그제같은데 언제 이렇게 많이 컸는지


'돌' 이라는 말은 원래 '돌다', '한바퀴 돌다' 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엄마가 완전 틀리지는 않았네)
즉, 아기가 태어나고 사계절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그 날이 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해가 돌아왔다', '돌이 되었다' 라는 표현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첫돌은 태어난 지 한 해가 '돌아온' 날의 의미로, 두돌은 두 해가 돌아온 날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옛날에는 왜 첫돌이 특히 중요했을까? 
 
현재와 달리 옛날에는 위생과 의료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나빴기 때문에 영아사망률이 지금보다 높았다.
그렇기에 아기가 첫해를 무사히 넘기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첫돌까지 아기가 살아남는 것이 가족에게 매우 큰 의미였고 그래서 돌잔치 같은 축하풍습도 생겨났다고 한다. 
 
더하여 돌잔치 때 올리는 돌잡이 물건의 의미도 살펴보면?

실은 오래오래 살라는 뜻(장수)를 상징하며, 쌀은 먹을 것이 풍요하라는 뜻으로 부유함을 상징한다. 
붓은 학문이 뛰어나라는 뜻으로 학자, 관직을 상징하며 돈(엽전)은 부자가 되라는 뜻으로 재물운을 상징한다. 
 

요새에는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한 직업이 더해진 것을 반영해 달라진 돌잡이 물건도 있다.
마이크는 연예인, 방송인 등을 상징하며 청진기는 의사, 판사봉은 법조인을 상징한다.
축구공은 운동선수를, 마우스/키보드는 IT업종, 연필과 책은 학자나 교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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